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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 리미트 해제

만화애니

by 시인나 2019. 6. 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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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펀맨의 설정. 해당 작품의 세계관 내 법칙에 가깝다.

작중에서는 지너스 박사가 좀비맨에게 자신이 접했던 초월적인 힘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현상을 뒷받침하는 이론으로써 설명하였다.

생물의 성장에는 일정한 제한이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강력한 힘은 소유자에게도 부담되기도 하고, 때로는 폭주를 일으키기 때문에 각각의 생물이 생존 목적이나 이성을 잃지 않을 만큼의 범위 안에서만 성장하도록 신에게 설계되었다. 그 성장 제어의 구조를 리미터라고 부른다. 단단한 벽의 형태라기보다는 탄력으로 억누르는 용수철이나 고무막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를 듯 하다.

이러한 리미터의 존재로 인해 원펀맨 세계관의 인간들은 육체단련을 하더라도 무진장 강해질 수 없다. 고랭크 히어로를 비롯해 강인한 육체능력을 피로하는 자들은 태생적으로 리미터가 허용하는 상한치가 높은 사람들이며, 다시 말해 일반인과 다르게 원래부터 강해질 자질을 타고난 경우이다. 물론 자질은 있더라도 리미터에 다다를 정도로 힘을 쌓는데에 드는 노력은 별개 이야기.

인간이 괴인으로 변이해도 강해지지만, 이는 단순히 DNA 단위로 돌연변이가 일어난 '다른 생물'일뿐이다. 인간보다 곰이 더 강하다는 그런 생물학적 개념의 연장선으로, 리미터를 파괴한 것이 아니라 단지 강해질 수 있는 한계점이 높아진 것뿐이다. 괴인왕 오로치도 리미터를 뚫고 강해지는 것이 아닌, 육체와 정신에 적절한 부하를 주어 더욱 강한 괴인으로 변이시키는 수단으로 강해졌다.

만약 인간이 리미터의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힘을 쌓는다면 이성을 잃고 괴인처럼 폭주하기 마련이다. 거기에 이 세계관의 인류는 심리상태가 심각해지면 세포 자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괴인으로 변이할 수도 있으니, 리미터에 대한 이론을 알아도 함부로 파괴하겠다고 시도하다간 괴인이 되어 폭주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상이다. 즉 히어로나 괴인이라는 포지션에 대한 동경을 품고 강해지고자 노력은 하나, 힘과 지위에 대한 충동과 욕망은 발현되지 않는 존재만이 리미터를 파괴할 수 있다. 말이 쉽지 사실상 둘의 구분은 모호하므로 리미터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거기에 리미터의 한계치는 정말로 높다. 평범한 태생에 평범한 재능을 가진 사이타마조차도 대머리가 되기 이전에 다수의 괴인을 쓰러트려왔고 개중에는 한방에 끔살당한 귀급 괴인도 존재한다. 한마디로 최소한 용급의 괴인과도 맞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져야만 가능하며, 사이타마가 그 영역까지 도달한 것은 순수하게 3년간 근력 트레이닝 및 괴인과의 싸움에서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렇듯 리미터를 파괴하는 것은 극히 어려우나 일단 성공한다면 초월적인 존재로 각성하여 인간따위가 범접할 수 없는 초인이 된다. 리미터가 파괴될 경우 그야말로 성장이 억지되지 않아 단련을 하면 할수록 너무도 쉽게, 끝없이 강해지는 자가진화를 밟는다. 외전 오디오북에서 제노스가 전투력을 측정, 재현하는 장비로 사이타마를 측정 전투시켜 보았더니 나중에 측정, 재현한 사이타마 아바타가 먼저 제현한 사이타마 아바타를 한방에 이겨버린다. 그후 할말을 잃은 제노스에게 사이타마가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나'가 질 수는 없잖아." 사실 작중의 사이타마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듯 이젠 한계까지 자신을 모는 단련이라 할 것도 없이 트레이닝 일과와 한주먹거리 괴인들만 쓰러트리는 것임에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인 파워 업.

독자들 사이에서 리미터가 사실 존재하지 않는 페이크 개념이라는 설이 과거에 몇번 주장된 적이 있었으나, 지너스는 생명공학에 있어 작중 최고 권위자이며 나레이션에서 직접적으로 리미터에 대해 언급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은 현재 폐기되었다.

사이타마가 리미터를 해제한 방법으로는 3년간의 트레이닝과 참기(여름/겨울)가 언급되나, 실상은 그것보다는 매일매일 밖으로 나가면서 괴인들과 조우한 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근력 트레이닝을 이어가면서 적정한 수준으로 강력한 괴인들과 맞서 싸워 운 좋게도 살아남은 것이야말로 강함을 쌓아갈 수 있던 비밀. 본인은 트레이닝 덕분에 강해진 것이고 괴인들과의 싸움은 중간중간 엿보인 단련의 결과라고만 생각하는 듯 하다.

•사이타마 : 작중 유일하게 리미터를 완전히 파괴한 존재. 3년간의 근력운동과 한계를 뛰어넘은 괴인과의 사투 끝에 리미터 해제에 도달했으며 부작용으로 대머리가 되고, 감정이 마르고, 심한 공허감을 느끼고 있다.

•가로우 : 사이타마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리미터 해제에 접근한 유일한 존재. 허나 파괴 직전에 괴인으로 변이하여 완전한 해방에 실패한다. 정확히는 가로우가 히어로의 길은 너무나 복잡해서 괴인으로 타협했기 때문에, 괴인화로 나타난 것에 가깝다.

비록, 원작 기준으로 리미터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사이타마가 3년이나 걸려서 깬 리미터를 가로우는 사이타마와는 비교도 안 되게 높은 리미터 한계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9일만에 깰 뻔한 것을 보면 가로우의 정신력과 맷집 신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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